프랑스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끈질긴 노력으로 장교가 된 샤를르 사강 중위는 자원해서 사하라로 떠난다. 그곳에서 권력가의 딸 마들렌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메하리스트 참바'라는 아랍 군인들의 선봉에 서서 수많은 모험들을 겪게 된다. 식민지 확보를 위해 파견되었지만 사막에서 고립되어 명령과는 상관없이 스스로 절대군주가 되어버린 뒤브로이 대령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사강을 사막으로 내몬다. 메깔라와 오르마라는 유목민들의 세력 다툼 속에서 떠도는 유목민들 중 뒤브로이 대령에게 대항하고 있는 아마자를 만나 친구가 되는 사강. 그러던 어느날 아마자가 부족을 데리고 도주를 하자 사강이 그를 찾아나서게 된다. 사막에서 사강은 부상당한 아마자와 전멸당한 그의 부족을 발견하고, 그 일이 뒤브로이의 교묘한 함정이었음을 깨닫는다. 군대에 대한 회의와 혐오감을 견디지 못하고 군복을 벗을 결심을 하는 사강을 회유하는 뒤브로이. 파리로 돌아온 사강은 정치인들을 상대로 사하라에 대한 브리핑을 성공적으로 해냄으로써 대대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킨다. 고향으로 가나 그는 대령의 올가미에 걸려 다시 사하라 사막으로 돌아오게 된다. 국경에서 오르마와 접전하여 사하라를 프랑스의 영토로 만들어야 한다는 오직 한가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하여. 사강은 마들렌과 결혼하자마자 그의 무덤이 될 에센 전투지로 떠난다. 그곳에서 오르마와 치열한 대결을 하였으나 끝내 장렬하게 전사한다. 사강은 전사했지만 결국 그곳은 프랑스령의 성이 되었고 그 성은 그의 이름을 따서 '사강의 요새'로 불려지게 되었다.